배실웨딩테마공원

또다시 극성을 부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사회분위기가 침체 되어 가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다시 높아지고 있다.
연일 시간마다 울려대는 안전안내문자로 인해 공공장소나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를 기피하게 되고 집밖에 나가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요즘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와 마음의 편안함을 찾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달서구 이곡동에 위치한 배실웨딩테마공원이 그 곳이다.
2018년에 조성된 배실웨딩테마공원은 ‘결혼은 축복이다’라는 주제 아래 결혼을 테마로 한 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도심 내 생활공원’으로 선정된 공원이기도 하다. 또한 공원 조성 당시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설계와 직접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의미있는 공원이기도 하다.
다채로운 꽃들로 조성된 공원 내 화단 사이로는 테크로 만들어진 길과 걷기 편하게 만들어진 300여 미터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사색을 즐기며 산책하기 안성마춤이다.
공원 내 꽃화단 위로는 결혼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 답게 쌍가락지, 대형하트 조형물들과 포토존들이 구성되어 있으며, 작은 연못과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은 산책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기자 또한 취재를 위해 꽃길을 따라 요소요소에 설치되어 있는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을 보며 걷고 있으니 평화로움은 물론 행복감마저 느껴졌다. 공원에는 작은 카페도 운영되고 있어 산책 후 시원한 음료로 더위와 갈증을 해소 할 수도 있으며, 주변으로는 와룡산 등산로도 인접해 있어 1시간 내외의 산책과 등산을 겸비 할 수도 있다. 주차는 근처 와룡산 공영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료는 무료이다.

김재훈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