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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따뜻해지는 봄철, 일찍 찾아온 비브리오 패혈증 조심하세요!
  • 푸른신문
  • 등록 2020-04-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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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오 패혈증은 바다의 수온이 18-20℃이상으로 상승하는 6~9월 여름철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해마다 평균 해수온도가 상승하면서 발견 시기가 빨라지고 있으며, 4월경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자가 나왔다.비브리오 패혈증이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Vibrio vulnificu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패혈성질환으로,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먹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균에 감염된 경우 발병한다. 간질환, 신질환, 당뇨, 알콜중독자 등 면역력 떨어진 사람들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매년 20-40명 정도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40~60%의 높은 치사율을 나타낸다.비브리오균의 잠복기는 20-48시간이며, 잠복기 후 갑작스런 발열과 함께, 복통, 오한, 혈압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이 시작된 후 36시간 정도 후에 피부병변이 나타나는데, 주로 하지에서 발진과 부종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뒤 범위가 넓어지고 괴사까지 이르게 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사람 간 전염은 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다.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서 발병하는 만큼, 온도가 올라가면 기저질환 보균자나 노약자들은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는 것을 삼가야 한다. 또한 어패류를 관리하고 조리하는데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보관하고 먹을 때는 수돗물로 깨끗하게 씻은 후 85℃이상 가열처리하여 섭취한다. 어패류를 손질하는데 사용한 조리기구는 세척, 열처리 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다른 식재료와 조리도구를 섞어 쓰지 않아야 한다.여름철에 해변에 갔을 때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상처가 났을 때는 깨끗한 물로 상처부위를 소독해야 한다.최근 2~3일 내로 제대로 익히지 않은 어패류를 먹은 후 발열을 동반한 피부질환 증상이 나타났다면 빨리 응급실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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