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채 1조 1,300억 원 이자율 평균 1.0%p낮춰 연간 37억 원 이자비용 아껴
대구시는 역대 최저 금리 시기를 활용, 고금리(평균 이율 2.3%) 지방채 차입금 1조 1,300억원을 평균 이율 1.28%의 모집공채로 차환해 10년간 370억 원, 연간 37억 원의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
최근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인한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증가와 경기침체에 따라 채권 시장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과 더불어, 재정건전성 관리를 위해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지방채를 저금리 지방채로 차환(이미 발행한 지방채를 새로 발행한 지방채로 상환하는 것)했다.
2019년말 기준 대구시 본청 지방채 잔액 1조 7,090억 원 중 차환이 불가능한 도시철도공채·지역개발공채를 제외한 차입금은 1조 2,319억 원이며, 이 중 차환대상은 연이율 1.5%초과(평균 약2.3%) 차입금 1조 1,300억 원 규모로 전체 차입금의 91.7%정도를 차지한다.
대구시는 두 차례(2월 25일, 3월 17일)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최저금리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1년물~7년물의 모집공채 1조 1,300억 원을 평균 연이율 1.28%로 발행하고, 기존 차입금 1조 1,300억 원을 상환했다.
이에 따라 고금리 지방채 차환으로 연간 37억 원, 10년간 이자비용 370여억 원 절감이 예상된다.
<자료제공: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