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케어(회장 박용준)와 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홍성진), 그리고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중환자실 지원에 나섰다.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서영성)은 코로나 확진자들의 치료시설 확보와 중환자 치료를 위해 최근 병상 수를 455개(중환자실 10개 포함)로 늘린 데 이어 10개의 중환자실을 추가로 마련해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중환자실 개설과 운영에는 여러 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보건의료 NGO인 글로벌케어의 지원뿐 아니라 대한중환자의학회 회원과 회원 소속병원들이 다학제적 집중치료 전문인력 운영을 담당하기로 했고,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의료장비 및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활한 중환자 진료를 위해서는 시설, 장비 외에, 집중치료를 전담할 수 있는 중환자 세부 전문의 및 중환자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문인력은 매우 한정적이고 이미 각 병원에서 중환자 진료에 전념하고 있어, 자발적으로 참여하거나 동원하기가 쉽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 학술단체인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지원에 나선 것이다.
서영성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장은 “중환자 진료의 심각성이 높아지고 더 많은 전문 의료인력의 지원이 절실한 시기에, 우리 지역을 위해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소속 회원들로 구성된 진료진을 파견하여 중환자 치료에 발 벗고 나서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파견된 김제형 교수(대한중환자의학회 기획이사)는 “전반적인 코로나19 확진자의 발생은 잦아들고 있지만, 중환자의 발생은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원활한 진료를 위해서는 대구·경북의 중환자 진료시스템 구축과 지역 내에서 감당할 수 없는 환자들을 다른 지역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중환자 이송체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16일 현재, 총 377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입원 치료 중이며, 총 98명이 퇴원해 코로나19 극복이라는 희망 소식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자료제공:대구동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