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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습관성 유산을 막기 위한 한의학적 치료법(1)
  • 푸른신문
  • 등록 2020-02-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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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만큼 많은 부부들이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이런 부부에게 유산은 상처가 된다. 유산 후 임신에 성공하고 출산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반복적으로 유산을 경험하는 분들이 많다.
유산은 임신 20주 이전에 임신이 종결되는 경우를 말한다. 크게는 자연유산과 인공유산으로 나눌 수 있으며, 자연유산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한다. 임상적으로 확인된 임신의 15~20%에서 유산이 발생하며,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30~40%까지도 유산이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자연유산의 80% 이상이 임신 첫 12주 이내에 일어나고, 이 중 약 50%는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 유산은 증상과 경과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쪾절박유산: 20주 이전에 출혈이 있는 경우로 이 중 반수가 유산으로 이어진다.
쪾불가피 유산: 자궁경부가 열린 상태에서 양막이 파열된 경우로 유산이 불가피하다.
쪾불완전유산: 태반의 일부 또는 전부가 자궁 내에 잔류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쪾완전유산: 태반과 임신산물이 모두 자궁 밖으로 배출되는 경우를 말한다.
쪾계류유산: 자공경부가 닫힌 상태로 사망한 태아가 자궁 내에 있는 경우 있다.
이러한 자연 유산이 3번 이상 반복되는 경우를 ‘습관성 유산’이라고 한다.
해부학적 요인(자궁근종, 선천적 자궁 기형 등), 내분비질환(PCOS, 갑상선 질환, 당뇨병 등), 면역학적 요인, 감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타태(墮胎), 태루(胎漏), 자사복중(子死腹中), 태동불안(胎動不安) 등의 병증으로 유산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 중 활태(滑胎)가 습관성 유산에 해당한다. 예로부터 습관성 유산에 한약을 널리 사용해 왔으며, 절박유산, 태동불안 등에도 한약을 사용하여 임신유지를 돕고 있다.
유산의 원인을 충임허약(衝任經虛), 음주과도, 방로과도, 외상, 칠정(스트레스) 등으로 보며, 습관성 유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난번 유산을 했던 시기보다 최소 반달 전 미리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습관성 유산은 그만큼 유산을 경험하며 기혈이 허한 경우가 많아 약을 오래 써야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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