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밌다는 약점’을 가진 골프~
최근 저렴한 비용의 스크린연습장으로 인해 다양한 연령층에 폭넓게 확산되는 운동 중의 하나가 골프다.
실내에서는 1~2만 원으로도 즐길 수 있는 골프. 초보자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숙련자라면 실력을 더 쌓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아봤다. 찾은 곳은 3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대표 실외골프연습장 남대구골프클럽!
골프를 즐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근 골프연습장을 찾기 마련인데, 웃는얼굴 아트센터에서 남대구IC방향 100m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장기동, 본리동, 용산동과 성서공단에 인접해 접근성이 상당히 좋다. 장기동에서는 자동차로 채 5분도 안 걸린다. 남대구골프클럽은 탁 트인 실외연습장이다 보니 필드느낌도 충분히 살리고, 1, 2층과 3층에 걸쳐 여유로운 타석이 완비되어 있다. 특히 3층에서 연습하면 추가 시간 제공한다는 사장님의 팁~^^ 지하에 퍼팅연습장이 따로 있어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 퍼팅연습도 가능하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후 올해 첨단 자동화시스템으로 새 단장해 더욱 인기가 많다.
월회비는 남성 19만 원, 여성 18만 원, 1회 이용료는 17,000원으로 다른 실외연습장에 비해 월등히 저렴하다. 골프마니아인 사장님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한다. 골프의 가장 큰 약점은 ‘너무 재밌다’라는 사장님 말씀만 봐도 얼마나 골프를 사랑하는지 짐작이 간다.
남대구골프클럽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 번째는 연습장의 구조상 스윙 시 한 샷, 한 샷 집중력이 높아지는 구조로 아이언 연습에 아주 효과만점이다. 두 번째는 북쪽 방향으로 타석이 위치해 햇빛 노출에 걱정이 없어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마지막은 연습장을 떡하니 지켜주시는 투어프로님의 열정이다!!
1980년 초부터 골프를 시작한 정대길 투어프로는 대구 첫 투어프로이다. 프로테스트 11언더파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오랜 기간 최저타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최근 단 1명의 선수가 이 기록을 넘어섰단다. 선수생활 이후 대구에 신세진 분들이 많아 후진 양성을 하기로 했다는 정대길 투어프로는, 30여 년 넘게 프로 후배 양성뿐 아니라 일반인들을 위해서도 제대로 배우고 즐기는 골프를 위해 힘쓰고 있다. 지금도 내로라하는 대구경북 출신 투어프로의 상당수가 정대길 프로의 제자일 정도로 실력파 코치이다. 이런 정대길 프로의 골프에 대한 열정은 40년 넘게 식지 않고 있다. 지금도 매일 새벽 6시부터 연습장을 지킨다. 이유는 골프를 정말 배우고 싶은 사람들 중 새벽에만 시간이 할애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비장의 방법을 조심스레 물어봤다. ‘골프는 멘탈! 연습만이 답!’이라고 한마디로 답한다. 매일 매일 꾸준한 연습이야말로 최고의 비법. 하루에 단 30분을 연습하더라도
매일 몸에 익혀가는 것이 골프를 잘 치는 최고의 비법~~ 그리고, 처음 골프에 입문하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첫 6개월 정도의 충분한 연습기간이 중요하다. 이 기간이 어쩌면 평생의 골프스코어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말씀~~ 그리고 흔히 말하는 백돌이라 불리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도 꾸준한 연습으로 공 맞히는 능력을 키운다면 충분히 좋은 게임을 할 수 있다고! 역시나 또 연습, 연습 이야기^^
필드에서 타수를 줄이는 팁도 살짝 물어봤다. 역시나 꾸준한 연습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리듬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바꾸어 말하면 내 몸이 하는 스윙을 내가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 필드에서 안 된다고 멀리 보내기 위해 힘이 실리거나, 빠른 스윙은 오히려 역효과! 절대 조급해하지 말고, 서두르지 않으며, 안될수록 여유를 가지고 나만의 리듬으로 스윙을 한다면 즐거운 게임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스코어에 연연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잘 친 공만 생각하며 즐거운 라운딩을 하는 것이 행복한 골프의 비결입니다”
<취재:김준영>
즐거운 골프는 연습만이 답! 남대구골프연습장!
☞ 달서구 장기동 669 ☎ 053-58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