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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추운 날씨와 중풍(中風), 전조증상을 기억해 두세요
  • 푸른신문
  • 등록 2020-01-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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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입니다. 202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셨나요?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서 ‘팔에 힘이 빠져요, 머리가 멍한 느낌이 들고 자주 깜빡하는 것 같아요, 혹시 중풍 아닐까요?’하시며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중풍(中風)은 서양의학에서는 뇌졸중(stroke)이라고 불리며 뇌에 혈류 공급이 중단되면서 뇌기능의 상실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크게 두개 내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파열되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느 부분의 뇌혈관에서 발생했느냐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편마비, 극심한 두통, 감각장애, 언어장애, 운동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전조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갑자기 얼굴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며 감각이 무뎌지고 혀가 굳고 말이 둔해진 느낌이 든다.
□ 눈이 침침하고 사물이 두 개로 보인다. 눈꺼풀이 자꾸 떨린다.
□ 갑자기 현기증이 나며 어질어질한 느낌과 함께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
□ 갑자기 한쪽 팔, 다리, 얼굴에 힘이 빠지고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저린 느낌이 생긴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의료기관으로 내원하셔야 하며, 만약 구토가 동반된다면 옆으로 눕혀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뇌졸중으로 인해 발생한 마비, 감각저하, 인지기능 등의 제반증상의 증상완화를 목표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른 처방을 통해 혈관 확장작용 및 허혈성 중풍으로 인한 뇌혈관손상을 방지하고, 침, 전침, 뜸 등을 통한 혈자리 자극을 통하여 뇌졸중 후 재활치료를 돕게 됩니다.
 중풍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생활 습관 교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혈압은 중풍의 가장 중요인자로, 혈압이 높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상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싱겁게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합니다.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스트레스 해소를 합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술, 담배를 끊습니다. 뇌졸중 과거력이 있는 환자분들도 여전히 담배를 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꼭 금연을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많은 환자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추운 날씨는 급격한 혈압변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외출 시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말, 팔, 얼굴’의 중풍 전조증상을 꼭 기억하셔서 골든타임 내에 의료기관에 내원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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