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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아래 타오른 희망… 달서구 ‘달배달맞이 축제’ 성황
  • 이세경 보도기자
  • 등록 2026-03-06 17: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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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서구 월광수변공원에서는 '달배달맞이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 해의 안녕과 소망을 기원하는 전통 달맞이 축제가 대구 달서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3일 달서구 월광수변공원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달배달맞이 축제’가 열려 보름달 아래 붉게 타오르는 달집과 함께 한 해의 평안과 공동체 화합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가족의 이름과 소망을 정성껏 적은 소원지를 달집에 묶으며 건강과 합격, 행복 등 각자의 바람이 이루어지길 기원했다. 시민들은 달집에 소원지를 단 뒤 서로의 안녕을 빌며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겼다.


시민들이 정성껏 작성한 소원지를 달집에 묶고 있다.

시민들이 정성껏 작성한 소원지를 달집에 묶고 있다.

행사장 주변에는 다양한 전통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액막이 연 만들기와 도어벨 만들기 체험, 달고나와 가래떡 굽기 등 먹거리 체험이 마련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제기차기 코너에서는 시민들이 왕년의 실력을 뽐내며 웃음꽃이 피었고, 신발을 벗어 던지고 제기차기에 도전하는 시민부터 손자의 연을 대신 날려주는 할아버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풍경이 펼쳐져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손자의 연을 할아버지께서 날려주고 있다.

제기차기행사에 참여한 시민.

이번 축제를 공동 주관한 월배지역발전회는 기원제를 봉행하며 지역의 무사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1997년 시작된 달배달맞이 축제는 올해로 29년째를 맞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로 자리 잡았다.


김인호 월배지역발전회 고문은 “달배달맞이 축제가 29년의 역사를 이어온 만큼 병오년 새해에는 달서구민 모두의 안녕과 가족의 건강, 그리고 각자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달집태우기였다. 거대한 달집이 불길에 휩싸이며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자 시민들은 묵은 액운을 태워 보내고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며 축제의 절정을 함께했다.


특히 올해는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36년 만에 겹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비록 구름으로 인해 붉은 달을 끝까지 관측하지는 못했지만 시민들은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새해의 소망을 되새겼다.


유관기관의 안전 관리 속에서 달집태우기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달서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철저한 안전 관리 속에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으며, 달빛 아래 하나 된 시민들의 모습 속에서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와 희망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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