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월대보름 맞아 달성군 구지면 오설리 당산제 봉행…마을 안녕과 풍요 기원
  • 변선희
  • 등록 2026-03-06 16:21:17
기사수정

지난 3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성군 구지면 오설리 주민들이 당산제를 봉행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구 달성군 구지면 오설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당산제가 열렸다.


오설리 마을 주민들은 지난 3일 정월대보름 아침 마을회관 앞 보호수인 당산나무 아래에 모여 정성껏 제를 올리며 한 해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했다. 당산나무에는 주민들이 각자의 소망을 적은 소원지가 걸려 바람에 흔들리며 마을의 안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오설리라는 지명은 까마귀가 혀를 내민 모양의 지형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민들에 따르면 마을 주변 산세가 까마귀의 머리와 혀 모양을 닮아 ‘오(烏)’와 ‘설(舌)’자를 따 ‘오설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달성군 구지면 오설리 주민들이 당산제를 봉행했다. 사진은 오설리 방경조 이장이 술을 올리고 있는 모습.

오설리 주민들이 당산나무앞에서 제를 올리고 있다.

곽정섭 오설리 노인회 부회장은 “마을에는 예전부터 안산과 뒷산 등 세 곳에 당산이 있었지만 한동안 제례가 중단됐다”며 “퇴직 후 마을 주민들과 뜻을 모아 다시 당산제를 지내자고 제안했고, 마을회관 앞 당산나무를 새로운 제례 장소로 정해 올해로 15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제례가 끝난 뒤에는 풍물단이 마을 길목을 돌며 지신밟기를 펼쳐 흥을 더했다. 지신밟기는 집집마다 찾아가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전통 민속놀이로, 주민들은 풍물 장단에 맞춰 한데 어우러지며 마을 공동체의 화합을 다졌다.


달성문화원 풍물단이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위해 지신밟기를 하고있다.

달성문화원 풍물단이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위해 지신밟기를 하고있다.

달성문화원 풍물단이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위해 지신밟기를 하고있다.

특히 올해 당산제에는 달성문화원 풍물단이 함께 참여해 전통 민속문화의 의미를 더했다. 백상천 달성문화원장은 “대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전통 의식”이라며 “풍물단과 함께 민속문화를 보존하고 재현해 이러한 전통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경조 오설리 이장도 “달성문화원의 도움으로 마을에서 뜻깊은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며 “풍물단이 함께해 주민들의 건강과 마을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오설리 주민들은 앞으로도 정월대보름 당산제를 이어가며 지역의 고유한 세시풍속과 민속문화를 계승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당산제는 주민 화합과 공동체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전통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TAG
0
푸른방송_241205
계명문화대_241224
대구광역시 달서군 의회
으뜸새마을금고
대구FC_241205
이월드_241205
영남연합포커스_241205
한국인터넷뉴스영남협회
구병원_241205
인기글더보기
최신글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