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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키 성장의 3가지 기본 원칙
  • 강미정
  • 등록 2026-02-12 14:30:41
  • 수정 2026-02-12 14: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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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유전 아닌가요?”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질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오래전부터 성장은 ‘타고난 바탕(先天)’과 ‘길러지는 힘(後天)’이 함께 작용하는 과정으로 보아 왔다. 즉, 부모에게 물려받은 성장 잠재력 위에 생활 습관이 얼마나 잘 받쳐주느냐가 실제 키 성장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뜻이다. 실제 임상과 여러 성장 연구를 종합해 보면, 키 성장에서 유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3%, 나머지 77%는 후천적인 환경과 생활 습관에 의해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다.


바른 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3가지 기본 습관이 있다. 바로 단백질 섭취, 10시 이전 취침,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이다.


▶ 성장의 재료, 단백질이 부족하면 자랄 수 없다.


키 성장은 단순히 뼈만 길어지는 과정이 아니다. 뼈, 근육, 연골, 혈액, 호르몬 모두가 함께 성장해야 하며, 이 모든 조직의 기본 재료는 단백질이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기혈이 충분히 생성되지 못하고, 이는 곧 성장판으로 전달되는 영양과 에너지의 부족으로 이어진다. 식습관이 좋지 않은 아이들은 고기나 생선 섭취를 싫어하고, 빵, 면, 간식 위주의 식사, 아침을 거른다. 이런 식습관이 반복되면 체중은 유지되더라도 키 성장 속도는 점점 느려질 수 있다. 


한의학적으로는 비위(脾胃) 기능이 약한 아이가 많다. 비위 기능을 개선하여 단백질과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잘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끼니때마다 한가지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달걀, 닭고기, 소고기, 생선, 두부 등이 있다. 


▶ 키는 밤에 큰다-10시 이전 취침의 중요성


성장에 잠이 중요하지만, 얼마나 자느냐보다 언제 자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성장호르몬은 주로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 깊은 수면 상태에서 가장 많이 분비된다. 이 시간대에 잠들어 있지 않다면 성장호르몬 분비는 많이 감소한다. 한의학적으로 심열(心熱)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해 이를 개선하여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여 성장을 돕는다. 


성장기에는 늦어도 밤 10시 이전 취침해야 하며, 스마트폰, 태블릿은 취침 1시간 전 종료해야 한다. 주말이나 방학에도 수면 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운동은 성장판을 깨우는 자극제


과도한 근력 운동이나 웨이트는 주의가 필요하지만, 적절한 운동은 오히려 성장판을 활성화해 성정에 도움이 된다. 점프, 스트레칭,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은 뼈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 성장판 주변 혈류를 증가시키고, 성장호르몬의 작용을 돕는다. 


성장은 시기를 놓치면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의 영역입니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는 생활 습관을 바로잡고 체질에 맞는 한약 복용을 통해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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