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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학생 학교 적응 돕는다…대구시교육청 ‘한국어 집중 배움캠프’ 운영
  • 변선희
  • 등록 2026-01-20 17:05:25
  • 수정 2026-01-20 17: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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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 소그룹 수업으로 학습 한국어 역량 강화

대구시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위해 ‘한국어 집중 배움캠프’를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들의 원활한 학교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 집중 교육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신당동에 위치한 대구한국어교육센터에서 초·중·고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집중 배움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캠프 현장에서는 저학년 학생들이 교사와 함께 소리 내어 글을 읽고 문제를 풀며 한국어 학습에 집중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번 캠프에는 초·중·고 이주배경학생 40명이 참여했으며, 3~4명씩 소그룹으로 나뉘어 학생 개개인의 한국어 수준에 맞춘 맞춤형 지도가 진행되고 있다.


수업은 학년별로 기초 단계 과정과 학습 단계 과정으로 구성돼 교과 학습에 필요한 어휘 이해와 독해 활동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반복적인 읽기와 말하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어로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고운 대구신서초등학교 교사는 “이번 캠프는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데 꼭 필요한 학습 한국어 역량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며 “개별 맞춤형 지도를 통해 문해력과 독해력을 향상시키고, 자신의 생각을 정확한 문장으로 완성하는 힘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위해 ‘한국어 집중 배움캠프’를 운영한다.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신서초 3학년 박사랑 학생은 “선생님이 쉽게 설명해줘서 잘 알게 됐다”며 “더 많이 배워서 학교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학년 잉궁 학생도 “한국어 말하기가 조금 어려운데 선생님이랑 같이 공부하면 재미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구 지역 학교 현장에서도 이주배경학생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달서구 전체 학생 6만1,109명 가운데 다문화학생은 1,636명으로, 전체의 약 2.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언어와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위해 ‘한국어 집중 배움캠프’를 운영한다.

사대부중 이수연 학생은 “예전에 어려웠던 단어들을 잘 이해하게 됐고, 선생님과 소통하면서 말하기도 더 자연스러워졌다”며 “내 수준에 맞게 공부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학생들의 전반적인 문해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주배경학생들의 학습 환경은 더욱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다. 이번 한국어 집중 배움캠프는 단순한 언어 보충 수업을 넘어, 소통과 공감을 통해 학교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을 키우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위해 ‘한국어 집중 배움캠프’를 운영한다.

박지훈 황금중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한국어 보충 수업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소통할 수 있는 주체로 변화하길 바란다”며 “학교가 적응해야 할 공간이 아니라 내가 속한 공간으로 인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국어교육센터는 올해부터 연 2학기 학기제 운영으로 전환해 보다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이주배경학생들의 공교육 적응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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