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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손낙훈 교수팀, 대장 용종 시술 ‘안전 기준’ 세계 최초 규명
  • 변선희
  • 등록 2026-01-13 17: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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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소화기학회지(AJG) 표지 논문 선정… 국제 가이드라인 개정 기대
  • 대규모 데이터 분석 통해 혈소판 수치 ‘9만/μL’라는 임상 근거 도출

좌부터 계명대 손낙훈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현혜경, 허철웅 교수, 세브란스병원 김태일 교수 [사진=계명대]

지역 대학의 정밀한 통계 데이터 분석 역량이 전 세계 소화기 내과 시술 현장의 안전 지도를 바꿀 전망이다.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통계학과 손낙훈 교수 연구팀이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가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미국소화기학회지(AJG)’ 최신호의 메인 표지 논문(Cover Story)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대장 용종 절제술 시 출혈을 방지하기 위한 ‘혈소판 최소 안전 수치’를 세계 최초로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전 세계 의료 현장에서는 단순 내시경 검사에 대한 기준은 있었으나, 출혈 위험이 큰 용종 절제술 시 어느 정도의 혈소판 수치가 확보되어야 안전한지에 대한 명확한 국제적 기준이 없어 숙제로 남아있었다.


(왼쪽) 계명대 손낙훈 교수 연구팀과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이 공동 수행한 연구가 미국소회기학회지(2025년 12월호) 메인 표 / (오른쪽) 혈소판 수치에 따른 출혈 발생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9만μL 미만 환자군은 9만μL 이상 환자군과 비교해 즉각 출혈(IPPB) 위험은 약 2.7배, 지연 출혈(DPPB) 위험은 약 9.7배 높았다. [사진=계명대]

손낙훈 교수팀은 환자 2만 1천여 명, 용종 4만 1천여 개에 달하는 방대한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의학통계학적 기법으로 정밀 분석했다. 연구 결과, 안전한 시술을 위한 최소 혈소판 수치는 ‘9만/μL’인 것으로 도출됐다. 


분석에 따르면 혈소판 수치가 9만 미만일 경우, 즉각 출혈 위험은 약 2.7배, 지연 출혈 위험은 무려 9.7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mm 이상의 대형 용종의 경우 10만/μL 미만부터 위험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손 교수는 방대한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편향을 체계적으로 제어해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이를 통해 의료진이 임상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근거를 마련했다.


손낙훈 교수는 “이번 표지 논문 선정은 계명대학교의 데이터 분석 역량이 세계 임상 의학계에서 공인받았다는 의미”라며 “제시된 기준이 전 세계 소화기내과 현장에서 환자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표준 지침(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명대와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이번 협력은 대학의 기초 학문과 병원의 실무 현장이 만나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산학연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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