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중 학생들의 나눔 [사진제공=한울안중학교]
한울안중학교(교장 변흔갑)는 지난해 12월 30일(화) 전교생과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달성군 현풍읍 지1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한 해 동안 모은 우유갑을 재활용해 교환한 휴지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학교는 2019년부터 생태·환경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2024년부터는 ‘교내 탄소포인트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급식 잔반 줄이기와 우유갑 분리배출 실적을 개인 및 학급별 포인트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실천을 수치화해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2023년 10,630kg에서 2024년 9,765kg으로 감소했으며, 2025년 10월 기준으로는 7,630kg을 기록해 뚜렷한 감축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탄소포인트제가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과 환경 의식 고취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나눔 활동에서 학생들이 수거한 우유갑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재생 휴지로 교환됐다. 이를 전달받은 지1리 어르신들은 감사의 뜻으로 계란을 나누었고, 계란은 학교 급식을 통해 전교생의 간식으로 제공됐다.
나눔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유갑을 모으는 과정이 번거로울 때도 있었지만, 이것이 휴지로 변해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며 실천의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현 교사는 “탄소포인트제는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실천이 보람으로 이어지는 학습 과정”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실천 가능한 생태 활동을 찾아가도록 돕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변흔갑 교장은 “작은 실천을 통해 기후 위기와 자원 순환, 세대 공존의 의미를 체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일상 속 과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실천하는 생태 전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