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스마트폰과 소형 카메라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기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민이 직접 제안한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추진된 것으로, 지역 안전망을 강화하는 실질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신형 탐지기 20대를 확보해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배부했으며, 주민 누구나 간편하게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대여 기간은 기본 3일이며 필요 시 연장도 가능하다.
또한 달성군은 시니어클럽 불법 카메라 탐지단과 함께 관내 공중화장실 200여 곳을 정기 점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불법 촬영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확대해 주민들의 디지털 안전 의식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불법 촬영 범죄는 일상 속 불안으로 이어지는 만큼, 주민들이 직접 점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