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립도서관, 15명 어린이 작가의 첫 그림책 공개 [사진제공=달성교육재단]
달성군립도서관이 운영하는 대표 창작 프로그램 ‘나는 그림책 작가’의 결과물이 지난 8일(토) 공개됐다.
이날 도서관에서 열린 발표회에서는 총 15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직접 만든 첫 번째 그림책을 선보이며 ‘읽는 아이’에서 ‘쓰는 작가’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나는 그림책 작가’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시작되어 올해까지 총 73권의 그림책을 발간하며,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창작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선사해왔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진행됐으며, 그림책 제작에 열정을 가진 학생 1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창작의 기초를 배우고, 스스로 주제를 정해 이야기를 구성한 뒤 글과 그림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담아냈다. 작품 주제는 가족, 친구, 자연, 꿈, 용기 등 일상 속 경험과 상상에서 출발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표현되었다.
발표회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이 만든 그림책을 직접 소개하며 “내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어 감격스러웠다.”, “책을 만들며 작가로서의 꿈이 커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달성군립도서관 주관으로,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사카베 히토미 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됐다. 또한 대구 출신의 홍익대 대학생 3명이 보조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의 창작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완성된 그림책은 달성군립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열람 및 대출할 수 있으며, 도서관 로비에서는 참가 학생들의 원화 전시도 진행 중이다. 전시 공간에는 방문객이 작품에 대한 감상을 남기고 작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참여 코너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