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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등학교에 ‘사제폭발물 설치’ 협박 메일…학생 전원 귀가 조치
  • 변선희
  • 등록 2025-11-10 12: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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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특공대·폭발물 탐지견 투입해 수색 중…발신자 추적 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0일 대구 한 고등학교에 사제 폭탄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 특공대가 폭발물 수색을 위해 학교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 사제폭발물이 설치됐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이 접수돼 경찰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대구경찰청과 대구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13분쯤, 남구 소재 A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대표 메일 계정으로 폭탄 설치를 알리는 전자우편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문제의 메일은 전날(9일) 오후 10시께 학교 대표 메일로 발송된 것으로, ‘학교에 폭탄을 설치했고 하교 시간에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협박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사는 이날 아침 해당 메일을 확인한 뒤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폭발물 처리반(EOD), 특공대, 폭발물 탐지견, 남부경찰서 형사 등을 현장에 투입해 교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0일 대구 한 고등학교에 사제 폭탄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 특공대가 폭발물 수색을 위해 학교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학교 측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등교한 1,200여 명의 학생 전원을 귀가 조치했으며, 학부모들에게는 진로진학사이트 공지를 통해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즉시 전원 하교 조치를 시행했으며, 현재 학교 전체에 대한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라고 안내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킨 뒤 교내 구석구석을 수색하고 있다”며 “협박 메일 발신자에 대한 추적도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고가 접수된 해당 학교는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으로 지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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