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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추억’을 함께 굽는 곳
  • 김영식 객원기자
  • 등록 2025-11-06 15: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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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애
  •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달서구 죽전역 2번 출구 바로 옆, 요즘 유난히 손님들 발길이 잦아지는 곳이 있다. 최근에 문을 연 고깃집 ‘고기애’다. 가게 앞 전용 주차장이 있어 차를 가져와도 편하고, 지하철역 바로 옆이라 접근성 하나만큼은 어느 식당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벌써 주민들 사이에서 “한번 가볼 만한 곳”이라는 소문이 자꾸 퍼져나가고 있다.


고기애가 사람들의 입맛과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는 이유는 단순히 ‘고기가 맛있다’라는 말로만은 설명이 부족하다. 이 집은 매일매일 직접 고기를 공수해 오는 직거래 시스템을 고집하고 있다. 신선한 상태 그대로 손님상에 올리기 위해서다. 그래서인지 고기 육질에서 탱탱함이 살아 있고, 구워 올려지는 순간 풍겨오는 향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듀록 삼겹살은 한 점만 집어도 육즙이 촉촉하게 터져 나와 처음 맛본 사람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이베리코 목살은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끝맛이 깔끔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막창과 닭발은 특제 양념이 더해져 깊은 맛이 배어 한 번 먹으면 자꾸 손이 가는 메뉴다.


이 집의 또 하나의 매력은 고기를 손님이 직접 굽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직원들이 하나하나 상태를 보며 정성 들여 구워 주기 때문에 고기 굽기에 서툰 사람도 실패 없이 가장 맛있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다. 불판 위에 기름 튐 방지 가림막까지 마련해 옷에 튀는 걱정도 덜어주니 이런 세심함이 쌓여 만족도로 이어지는 듯하다.


반찬도 빼놓을 수 없다. 시골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들로 만든 반찬들이 하나같이 정갈하다. 깻잎지, 콩나물무침, 부추무침, 간장 겉절이 등 기본 찬인데도 담백하면서도 손맛이 살아 있어 고기와 함께 먹으면 금세 밥 한 공기 뚝딱이다. 여기에 사장님이 직접 만드는 새콤달콤한 특제 양념장은 고기애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만족스러워하는 요소다. 반찬과 쌈 채소는 셀프바에서 얼마든지 마음껏 가져갈 수 있어 기분 좋은 푸짐함도 그대로 전해진다.


많은 손님들이 공통으로 언급하는 것은 식사 마지막에 제공되는 무료 칼칼한 라면이다. 고기를 맛있게 먹은 후 한입이면 속이 시원하게 풀리며 식사가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작은 서비스지만 ‘마지막 한 그릇’이 손님들에게 오래 기억되는 따뜻함을 준다.


가게 내부는 밝고 깨끗하며,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 가족, 친구, 동료 누구와 와도 편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이며, 매월 1·3주 월요일은 휴무다. 죽전역 2번 출구 바로 앞 위치, 신선한 고기와 채소, 셀프바, 무료 라면, 사장님 특제 양념장까지 갖춘 고기애는 단순한 고깃집을 넘어 “정성과 신선함이 있는 집”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감삼동에서 제대로 된 고깃집을 찾는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고기의 질, 밑반찬의 정성, 세심한 서비스까지 담긴 이곳에서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를 경험할 수 있다.        


☞ 대구시 달구벌대로 1546(감삼동 452-5) / 문의 053-558-0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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