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회 화촌대구학생서예공모전 시상식" 개최
전통 서예의 아름다움과 정신을 잇는 ‘제17회 화촌대구학생서예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7일 달서갤러리에서 열렸다.
달서구문화원이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대구 출신으로 평생을 서예 예술 발전에 헌신한 화촌(華村) 문영렬 선생의 뜻을 기리고, 지역 학생들에게 서예의 가치와 창의적 표현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대회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화촌서예공모전은 지역 서예 인재 등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112명의 학생이 총 142점의 작품을 출품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심사 결과, 대상인 화촌상은 입석중학교 3학년 신유지 학생이 수상했다.
금상은 △송민지(복현중 3) △김나윤(효성초 5) △이호원(신월초 6) 학생에게, 은상은 △강주원(신월초 5) △박종한(신성초 3) △김명진(월서중) 학생에게 돌아갔다.
동상에는 △장정윤(복현중 1) △윤이나(효성초 1) △이지윤(신암초 5) △전규빈(복현중) △오승윤(한실초 5) 학생이 선정됐다.
" 제17회 화촌대구학생서예공모전 시상식" 개최
" 제17회 화촌대구학생서예공모전 시상식" 개최
대상을 수상한 신유지(입석중 3) 학생은 “초등학교 때 중국어를 배우며 한자를 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자연스럽게 서예에 흥미를 갖게 됐다”며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금상 수상자 김나윤(효성초 5) 학생은 “글씨를 교정하기 위해 시작한 서예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참가 학생과 학부모, 지도교사,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전통 서예가 지닌 정신적 가치와 교육적 의미를 함께 나누었다.
달서구문화원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도 손끝에서 마음을 전하는 서예의 정신은 여전히 빛을 발한다”며 “이번 공모전이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은 오는 8일까지 달서갤러리에서 전시되며, 시민들에게 청소년들의 열정과 서예의 품격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전시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