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서원 은행나무' 미디어파사드 [사진제공=달성군청]
달성군은 올해 처음으로 도동서원 은행나무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이며, 가을밤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동서원에 새로운 문화 감성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미디어파사드는 10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상영되며, 440년 세월을 간직한 도동서원 은행나무에 영상이 투사된다.
작품은 나무의 생장 과정을 유교의 ‘깨달음(覺)’과 ‘결실(實)’ 가치에 빗대어 표현한 미디어아트로, 자연과 철학, 디지털 예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한다.
고즈넉한 서원의 풍경 속에서 은행나무가 거대한 스크린으로 변해 빛과 영상이 춤추듯 어우러지는 순간, 방문객들은 도동서원의 새로운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도동서원 은행나무' 미디어파사드 [사진제공=달성군청]
또한 10월 24일과 11월 7일에는 달성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해 △버스킹 공연 △청사초롱 만들기 △유명인 초청 홍보 여행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도동서원의 보편적 가치와 유교문화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과 예술의 융합으로 세계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겠다”고 밝혔다.
달성군은 이번 시도를 계기로 2026년까지 도동서원 일원을 미디어·디지털 기반의 야간 관광 명소로 조성해, 자연과 빛이 어우러지는 지역 대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도동서원 은행나무' 미디어파사드 [사진제공=달성군청]
'도동서원 은행나무' 미디어파사드 [사진제공=달성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