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사건관 관계없음. [사진=아이클릭아트]
대구 달서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하교 중이던 학생이 낯선 남성으로부터 돈을 받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오후,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귀가 도중 60대 남성 A씨로부터 “귀엽다”는 말과 함께 과자를 사먹으라며 돈을 건네받았다. 해당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가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현재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범행 의도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약취·유인 시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달 15일 경찰은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학교별 맞춤형 위험요소를 진단해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지자체 협조를 통해 CCTV 관제센터의 학교 주변 화상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힌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학교·경찰·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어린이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가정에서도 낯선 사람을 경계하고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알리도록 지도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