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2023, 한지에 수묵담채, 75×161cm [사진제공=달성문화재단]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은 9월 29일(월)~10월 23일(목)까지 달성군청 2층 참꽃갤러리에서 임순득 작가의 개인전 ‘달성을 거닐다’를 개최한다.
임순득 작가는 한국 전통 수묵화의 정신을 현대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달성의 자연과 역사적 자취를 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빛과 그림자, 사계절의 변화 속에 담아낸 실경산수화를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풍경 묘사를 넘어 자연과 인간, 그리고 역사가 어우러진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기법을 계승하면서도 즉흥적인 붓놀림으로 순간의 생동감을 포착하는 작업을 통해, 자연과의 진정한 소통을 시도한다. 달성 지역의 풍광뿐 아니라 그 속에 숨겨진 역사와 인문학적 의미까지 탐구하며,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한국적 본질을 잃지 않는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재훈 이사장은 “임순득 작가의 작품은 전통과 현대,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미학을 보여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달성의 숨은 가치와 전통을 새롭게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