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달성군은 지난 8일 달성군민체육관에서 ‘제3회 달성군 보훈가족 감사 한마당’을 열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한 화합과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 김은영 달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10개 보훈단체 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지난 1년간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올해 행사는 광복 80주년과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 있게 꾸며졌다.
보훈문화 발전에 기여한 국가유공자 16명에게는 표창이 수여됐으며, 이어진 전통 판굿과 사자놀이 협연 무대, ‘추억의 소환’ 공연, 성악 앙상블 ‘인칸토’의 공연, 트로트 무대, 퓨전국악팀 ‘가람’의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군인 등신대 포토존과 기념촬영 코너는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행사와 함께한 순간을 오래 기억하겠다는 다짐을 나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들의 공훈을 기억하고 명예를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일류 보훈도시 달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이 아니라, 보훈가족이 서로 소통하고 문화로 하나 되는 장이 되면서 달성군의 지역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