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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식욕부진, 소화불량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법
  • 푸른신문
  • 등록 2025-09-04 13: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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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식욕부진과 소화불량을 겪게 되면 위염, 위식도 역류질환 등 소화기계 질환이나 간담췌질환을 의심하게 된다, 위내시경, 초음파, 혈액검사 등을 통해 기질적 이상을 판단하고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의 심리적 요인에 의한 식욕부진으로 진단한다. 일반적으로 위장운동 촉진제, 제산제, 소화제, 신경안정제 등을 처방한다. 하지만 기질적인 원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증상이 재발하고 지속되는 경우에는 한의학적 접근이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식욕부진과 소화불량을 단순히 위장 자체의 문제로 보지 않고, 비위(脾胃) 기능 허약, 간기울결(肝氣鬱結), 담습(痰濕)의 정체, 음허(陰虛) 등 다양한 체질적, 환경적 요인과 연결하여 살펴본다.


▶ 비위허약(脾胃虛弱):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설사가 잦거나 대변이 묽은 타입이다. 선천적으로 허약한 경우와 잘못된 식습관, 만성질환 등에 의해서 발생한다.


▶ 간기울결(肝氣鬱結):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을 겪는 타입으로 명치가 더부룩하고 트림이 잦다. 특정한 이벤트가 있을 때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예민한 성격, 긴장을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잘 풀지 못하는 환경이 원인이다.


▶ 담습적체(痰濕積滯): 기름진 음식, 과식, 폭식, 야식 등 좋지 않은 식습관으로 인해 담적이 쌓여 발생하는 소화불량 타입이다. 항상 속이 불편하고 트림이 나오며, 진득한 변이 잦다. 


▶ 위음부족(胃陰不足): 과로, 영양불균형, 큰병을 앓은 후, 잘못된 식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한 음허(陰虛)로 인한 소화불량으로 속쓰림을 호소하고 입과 목이 건조하며 변비 경향이 있다. 음식을 삼키는 것도 힘들어 체중이 감소한 경우가 많다. 


소화불량, 식욕부진을 겪는 분들일수록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과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차갑고 익히지 않은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다. 간기울결형의 환자들은 운동, 명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초음파, CT 등 여러 검사에서 기질적 질환이 없는데도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한의학적 치료는 소화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욕부진과 소화불량은 단순히 위장의 불편감이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음을 기억하고 치료해야 한다.


 대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보생조한의원  /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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