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 내 남성용 화장실에 설치된 기저귀 교환대를 이용 중인 한 아버지의 모습 [자료제공=달성군청]달성군(군수 최재훈)은 영유아를 둔 보호자들의 육아 편의를 위해 관내 남성 공중화장실 48곳에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도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으로 2,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시민 제안을 바탕으로 관광지와 공공시설 중심으로 진행됐다. 도동서원, 송해공원,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장소에 설치가 완료됐다.
교환대는 최대 35kg 하중을 견디며 안전벨트와 위생 패드를 갖춘 벽부착형으로, 이용자 안전과 편의를 고려했다.
송해공원을 방문한 한 주민은 “아빠도 공공장소에서 기저귀를 갈 수 있어 훨씬 편리해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재훈 군수는 “기존에는 여성 화장실에만 교환대가 설치되어 남성 보호자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이번 설치로 공동 육아 문화 확산과 양성평등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성군은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공중화장실을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