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인 ‘대구로페이’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3%로 상향해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2차 발행 규모는 총 3,180억 원으로, 지난달 진행된 1차 발행(7% 할인, 753억 원 판매 완료)에 이어 지역 소비 활성화와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촉발된 소비진작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할인율을 대폭 올렸다.
대구시는 발행 한도를 제한하지 않아 시민들이 모바일 앱 iM샵이나 iM뱅크 영업점을 통해 언제든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충전은 9월 1일 0시 15분부터 가능하며, 월 구매 한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50만 원으로 유지된다.
다만 추석과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규모 소비 시즌에 따라 발행 상황을 고려해 개인별 한도가 조정될 수 있다.
또한 9월 한 달간 대구로페이 보유 한도를 100만 원으로 상향해, 이미 8월에 7% 할인율로 구매한 시민들도 13% 할인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을 위해 실물카드 발급도 가능하다. 시민 누구나 iM뱅크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받은 대구로페이 카드 역시 앱 등록 후 충전이 가능하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많은 시민들께서 대구로페이를 적극 활용해 할인 혜택을 누리면서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할인율 상향이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 상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