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엽 초대전 ‘밤·도시·기록’ [자료제공=달서문화재단]
(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 달서아트센터는 오는 9월 5일(금)까지 DSAC 로컬 아트 커넥션 ‘김도엽 초대전’을 개최한다.
‘로컬 아트 커넥션’은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을 모색하는 전시 시리즈로, 지역 미술단체 소개, 타지역과의 교류전, 지역 작가의 창작 세계를 조명하는 다양한 기획 전시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 ‘밤·도시·기록’은 도시의 밤을 오랜 시간 기록해온 김도엽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작가는 어둠 속 보석처럼 반짝이는 불빛을 통해 도시의 이면을 응시하며, 겹겹이 쌓인 화면 속에 진솔한 감성과 조형 언어를 담아낸다.
자전적 시선에서 출발한 ‘불빛’ 시리즈, 이어지는 ‘도시의 밤 풍경’과 ‘워크 블루’ 등은 익숙한 도시 풍경 속에서 기억과 감정, 원초적 자아를 탐색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작가에게 밤의 어둠은 단순한 여백이 아닌 창작의 원천이자 내면의 안식처였다. 케이블카나 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도시의 밤은 화면 위에서 따뜻한 시선과 기억의 층으로 되살아나며, 삶의 안식과 사유의 공간을 표현한다.
최근에는 형태와 색을 응축한 단순한 화면을 통해 도시 구조의 해체를 시도하며, 자아의 기록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담으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의 밤은 더 이상 개인의 기억이 아닌, 관람자에게 감정과 상상이 교차하는 감각적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초대전은 김도엽 작가의 예술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의 우수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시각예술 진흥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문의)053-584-8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