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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한의학으로 보는 ‘수능 건강관리법’
  • 푸른신문
  • 등록 2025-08-21 15:48:59
  • 수정 2025-08-21 15: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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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은 전국수학능력시험으로 긴장감이 맴돈다. 수능 D-100이 되면 수험생들이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는 단순히 누가 공부를 얼마나 많이 하느냐의 싸움이 아니라, 체력과 집중력을 놓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시기다. 이러한 수험생의 컨디션 조절에 있어 한의학은 개개인의 체질에 맞춘 접근방식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공부는 머리를 쓰는 활동이지만, 그 기반은 결국 기력(氣力)이다. 한의학에서는 ‘정기(正氣)가 충실하면 사기(邪氣)가 침입하지 못한다’고 하여, 기혈이 충실하고 오장(五臟)의 기운이 조화를 이루면 면역력과 체력이 높아지고 집중력과 기억력도 유지된다고 본다. 특히 수능을 앞둔 가을철은 기온 변화가 크고 건조하여,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로, 감기, 소화불량, 수면장애, 긴장성 두통, 체력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기기 쉽다.


스트레스로 비위가 약해져 식욕부진을 겪는 경우, 향사평위산(香砂平胃散)과 같은 처방을 통해 소화를 돕는다. 이때는 차가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보다, 따뜻하고 소화가 잘 되는 식사를 해야한다. 수면은 회복의 시간이다. 제대로 잠을 자야 다음 날도 좋은 체력으로 공부를 할 수 있다. 스트레스로 심화(心火)가 쌓여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불안해서 집중력이 떨어진 학생들에게는 귀비탕(歸脾湯), 천왕보심단(天王補心丹)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수면 전에 따뜻한 족욕이나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정혈(精血)이 부족하면 머리가 맑지 않고 집중이 어렵다. 이럴 땐 뇌의 혈액순환을 돕고 기억력을 개선하는 총명탕(聰明湯), 공진단(供辰丹)이 도움이 된다.


수능까지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특히 공부를 위해서는 뇌가 사용하는 에너지원인 당분 공급이 중요하다. 아침을 굶기보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통해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한시가 급하더라도 공부하는 중간중간 스트레칭과 산책으로 몸의 긴장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지금부터는 너무 늦게까지 공부하기 보다 시험과 비슷한 조건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도록 해야한다. 대추차, 진피차(귤껍질차), 연자육차, 국화차 등 한방차는 긴장을 줄이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보생조한의원  /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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