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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당동 정신병원서 방화 추정 화재… 환자 등 40여 명 대피 소동
  • 변선희
  • 등록 2025-07-31 11: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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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당동 정신병원서 방화 추정 화재 [대구소방안전본부]

지난밤 대구 달서구의 한 정신병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입원 환자와 병원 직원 등 4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6분경 달서구 성당동 소재 6층짜리 정신병원 2층 입원 병동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 직후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길은 다른 층으로 번지지 않았으며, 119는 차량 24대와 인원 66명을 투입해 약 20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이 화재로 간호사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고, 병원 내 환자와 직원 등 40여 명이 긴급히 건물을 빠져나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입원 중인 40대 남성 환자 A씨의 방화로 인한 것으로 보고,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병원 2층 복도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정신병력 등 사건의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신속한 스프링클러 작동과 초기 진화 덕분에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며 “의료시설 특성상 화재 대응 체계를 철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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