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조감도 [제공=대구광역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은 28일,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의 공간 재구조화 및 기숙사 증축 공사에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1972년 개교 이후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소프트웨어 중심 교육환경에 맞게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총사업비 272억 원이 투입된다. 공사는 연면적 8,171.93㎡ 규모로 교사동과 기숙사를 새로 짓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오는 2026년 11월 19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 지어질 교사동은 층별로 특화된 교육공간으로 구성된다. 1층은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소통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허브존’, 2층은 1~2학년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키우는 ‘에듀허브존’, 3층은 3학년의 진로탐색과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커리어허브존’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숙사도 대폭 개선된다. 기존 4인실은 2인실로 바꾸고, 전교생이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용 규모를 확대한다. 또한 외부 학생 대상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교육과 교내 행사를 위한 게스트룸 17실도 추가로 조성된다.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1971년 ‘구지상업고등학교’로 설립된 이후, 2016년부터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설계 단계부터 학교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학교 디자인 전시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해 방향을 정했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새 단장은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를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의 중심학교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