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불고기의 반전 매력 ‘고기 먹으러 가는 칼국수집’
  • 정말봉 객원기자
  • 등록 2025-07-24 14:12:32
기사수정
  • 다복칼국수
  •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달서구 본동, 대구공업대학교 뒤편 골목 하나만 돌면 작지만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공간이 있다. 바로 ‘다복칼국수’다.


상호만 보면 당연히 칼국수를 떠올리게 되지만, 막상 가게에 들어서면 이곳이 칼국수보다 불고기로 더 유명하다는 소문이 사실임을 곧 알게 된다. 오늘은 항상 배가 자주 고프다는 친구와 함께 ‘다복칼국수’를 찾았다.


이곳의 메뉴는 식사류로는 칼국수, 고추장불고기, 강된장비빔밥, 뚝배기불고기 등이 있으며, 안주 & 식사류로는 코다리찜(중·대)이 준비돼 있다. 계절 메뉴로는 물막국수와 돼지껍데기볶음이 있고, 각종 주류와 음료는 시원한 냉장고에서 꺼내 먹을 수 있다.


가게 이름이 ‘다복칼국수’라 처음에는 칼국수 전문점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이곳은 특히 주민들 사이에서 ‘고기 먹으러 가는 칼국수집’으로 불릴 정도다.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착한가게로, 음식 가격은 합리적이면서도 양은 푸짐한 것이 큰 장점이다.





먼저 고추장불고기. 고추장의 칼칼한 맛과 돼지고기의 쫄깃한 식감이 아주 잘 어우러진다. 함께 제공되는 쌈에 싸서 한입 먹는 순간, 입안 가득 불향과 양념의 감칠맛이 퍼진다. 밥 한 공기는 기본이고, 자칫하면 두 공기도 금세 비워버릴 수 있다. 특히 고기류를 좋아하는 분들은 자연스럽게 엄지척을 하게 될 맛이다.


또 하나의 고기 메뉴인 뚝배기불고기는 따끈한 국물에 불고기의 달콤짭조름한 맛이 녹아든, 말 그대로 음식 하나가 ‘든든한 위로’가 될 수 있는 메뉴다.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으며 나오는 그 모습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 국물 맛도 자극적이지 않아 끝까지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도 그 맛에 빠지면 자연스럽게 뚝배기불고기!를 외치게 된다.


이 두 가지 음식은 단순히 ‘맛있다’는 표현보다는, 정성이 느껴지는 맛, 혹은 누군가 집에서 직접 해준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





요즘 외식비가 너무 올라서 밥 한 끼도 고민되는 시대지만, 그런 점에서 ‘다복칼국수’는 진짜 착한 가게다. 음식 가격도 부담 없고, 양도 넉넉하며, 무엇보다 사장님의 진심이 느껴지는 맛이 있다. 인근 대학생들에게는 이렇게 맛있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큰 행운일 것이다. 한번 오면 두 번은 당연히 다시 오고 싶은 곳, 바로 본동에 위치한 다복칼국수다.


다음번에는 꼭 칼국수에 도전해봐야겠다.


참, 위치는 대구공업대학교 10관과 보광병원 사이 골목 사거리에서 우리병원 방향으로 약 50m 정도 떨어진 곳이다. 차량으로 방문할 경우에는 대구공업대학교 담벼락 쪽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달서구 와룡로10길 68(본동 800) / 문의 ☎053-853-9198







0
푸른방송_241205
계명문화대_241224
대구광역시 달서군 의회
으뜸새마을금고
대구FC_241205
이월드_241205
영남연합포커스_241205
한국인터넷뉴스영남협회
구병원_241205
인기글더보기
최신글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