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선 사업구간 위치도 [제공=대구시]
대구시는 오는 25일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사업 제1공구 구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오전 10시 대구비즈니스센터, 오후 2시 대구그린에너지센터에서 각각 열리며, 서구, 달서구, 달성군 등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환경영향평가 내용과 절차 등을 안내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대구산업선 제1공구는 서구 이현동에서 달서구 대천동까지 총 11.017km 구간으로, 지상 3.264km, 지하 7.753km 길이의 단선전철로 조성된다. 설계속도는 시속 150km다.
이날 설명회에는 환경영향평가 전문기관이 참여해 사업의 규모와 위치를 비롯해 동·식물상, 대기, 수질, 소음·진동 등 환경적 영향에 대해 구체적인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 범위는 사업 구간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이며, 해당 구역은 서구와 달서구, 달성군을 포함한다.
환경영향평가서는 오는 8월 14일까지 각 구·군 환경과 및 대구시 홈페이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eiass.go.kr)을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주민 의견은 서면 또는 온라인을 통해 제출 가능하다.
한편, 제2공구 구간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의 사업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이 남광토건㈜와 지난 6월 공사계약을 체결, 현재 보상협의가 진행 중이다. 대구산업선 전체 공사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대구산업선은 지역균형발전과 교통 여건 개선에 중요한 사업”이라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과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