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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줄 ‘따뜻한 한 그릇’
  • 객원기자 정말봉
  • 등록 2025-07-10 14: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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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팔백
  •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마른장마 속에서 지속되는 폭염으로 하루하루 지쳐가는 요즘, 무엇을 먹는 것조차 번거롭고 귀찮게 느껴지는 시기다. 


자칫 식사를 소홀히 하기 쉬운 때지만, 이런 무더위 속에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잘 먹는 것’이다. 물론 한여름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보양식들도 많지만, 한 끼 식사라도 제대로 즐긴다면 무엇이든 보양식이 될 수 있다.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국밥 한 그릇으로 속을 든든히 채워줄 이곡동의 맛집, ‘본팔백’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게는 이곡동 사령봉어린이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성서산업단지역과도 가까운 편이다. 버스 정류장을 기준으로 보면 성서산업단지역 1번 출구와 대백창신한라아파트 사이 지점에 자리하고 있어, 방문 전 지도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달구벌대로 인근에 있어 찾기 쉬우며, 가게 옆에는 작지만 전용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주차도 비교적 수월하다. 만약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 인근 공원 주변에도 주차가 가능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본팔백의 메뉴는 국밥류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식사류로는 돼지국밥, 순대국밥, 닭곰탕, 묵채밥, 시락국밥, 시락살코기국밥, 팔백묵은지찌개 등이 있으며, 특선 메뉴로는 수육, 편백찜, 파채직화불고기, 토종순대, 미니족 등이 준비되어 있다. 


곁들임 메뉴로는 고르곤졸라 피자, 떡볶이, 왕만두 등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점심 특선 메뉴도 따로 운영하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즐겨 먹는 메뉴는 이름이 조금 생소한 ‘시락살코기국밥’이다. 처음 들었을 때는 낯설게 느껴졌지만, 한 숟가락 맛본 순간 깊은 풍미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시래기의 구수함과 부드러운 살코기가 만나 진한 국물 맛을 완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 덕분에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살코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며, 어르신 모임이나 건강을 중시하는 단체 손님에게도 잘 어울리는 메뉴다.


또 하나의 인기 메뉴는 돼지국밥이다. 일반적으로 흔히 접할 수 있는 메뉴지만, 본팔백의 돼지국밥은 다르다. 돼지고기의 잡내 없이 깔끔하고 담백하게 우러난 국물과 넉넉하게 들어간 고기 덕분에 숟가락을 멈출 수 없다. 


뚝배기에 담겨 따뜻함이 오래 유지되고, 차지고 윤기 있는 고슬고슬한 밥과의 조화도 훌륭하다. 함께 제공되는 기본 반찬들까지도 깔끔하고 정갈해 마치 집밥을 대접받는 듯한 느낌을 준다.


넓은 실내 공간도 또 하나의 장점이다.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 단위는 물론, 단체 모임에도 적합하며, 편안한 좌석 배치와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건강한 식단과 정성 가득한 음식에서 느껴지는 진심은 ‘다음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폭염에 지쳐 제대로 된 한 끼가 생각나는 날, 또는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식사가 필요한 날이라면, 이곡동 ‘본팔백’을 찾아보자. 


한 그릇의 국밥이 무더위를 이겨낼 작은 힘이 되어줄 것이다.


☞달서구 달구벌대로 245길 15(이곡동 533-5) / 문의 ☎053-524-4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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