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전력전송 실환경 테스트베드 착공식
대구광역시는 지난달 25일(수) 경북대학교 달성캠퍼스에서 무선전력전송 기술 상용화를 위한 ‘무선전력전송 실환경 테스트베드’ 착공식을 개최했다.
무선전력전송 실환경 테스트베드는 지난 2024년 3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규모 시설용 무선전력전송 상용화 기반 조성’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2026년까지 총 150억 원이 투입된다.
무선전력전송 기술은 전선과 같은 물리적 연결 없이 전자기장을 통해 전력을 전달하는 차세대 기술로 전기차, 로봇, 무인이동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중형 및 대형급 무선전력전송 기술의 실증 및 상용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미래 신산업 육성을 추진하게 된다.
테스트베드는 공항, 대형 빌딩 등 실제 대규모 시설 환경을 모사한 실환경 기반으로 구축되며 실내 밀집 충전 환경, 옥외 주차장 충전 환경, 바닥형·벽면형·연속 매립형 충전 환경 등 다양한 시험 조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무선전력전송 표준모델 개발도 병행된다.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파 잡음과 방해파에 대한 억제 및 누설 전자파 차폐 기술이 적용된 중대형 표준모델 요소 부품 및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테스트베드에 실제 적용해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테스트베드가 대구를 무선전력전송 기술 개발과 표준 연구의 중심지로 만들어 미래 신산업 성장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