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신문와이드인

요즘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국밥 맛집, ‘산더미 미성 돼지국밥 죽전점’.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이곳은 ‘산더미’처럼 푸짐한 양과 정성 가득한 맛으로 단골 손님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식사 시간이 되면 넓은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손님들로 북적인다. 고소한 국밥 향이 가득한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이 집만의 강점인 ‘셀프바’다.

셀프바는 단순히 김치나 깍두기만 놓인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다. 갓 쪄낸 따끈한 순대, 고소하고 쫄깃한 돼지 부속, 여름철 입맛을 자극하는 새콤달콤한 무침회 등 다양한 반찬이 가득 차 있어, 손님들은 국밥을 기다리는 동안 접시 가득 담아 먹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셀프바 앞은 늘 사람들로 붐빈다.

그러나 ‘산더미 미성 돼지국밥’의 진가는 셀프바에만 그치지 않는다. 국밥의 핵심인 국물 맛 역시 일품이다. 국내산 사골과 돼지고기만을 사용해 12시간 이상 정성껏 끓여낸 육수는 깊고 진하며, 잡내 없이 깔끔한 뒷맛이 인상적이다.

특히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산더미 특 돼지국밥’은 이름 그대로 ‘푸짐함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큼직하게 썰어 넣은 고기들이 듬뿍 담겨 있어 먹는 내내 포만감이 느껴지며, 한 그릇만으로도 하루의 에너지를 채울 수 있을 만큼 만족감이 크다.

개운한 국밥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메뉴도 마련돼 있다. 애호박이 듬뿍 들어간 ‘얼큰 애호박 국밥’은 고소한 맛과 얼큰한 국물이 조화를 이루며, 밥이 미리 말아져 나와 한입씩 떠먹기 편하게 구성돼 있다. 밥알에 스며든 국물과 건더기의 조화는 뜨거운 한입마다 속을 편안하게 풀어준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며 줄을 서 있는 손님들을 보면, 이곳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하지만 기다림이 아깝지 않다는 것을 단 한 그릇이면 충분히 증명해주는 곳, 바로 ‘산더미 미성 돼지국밥 죽전점’이다.

SNS를 타고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맛, 양, 분위기, 그리고 정성까지?모든 요소가 손님에게 만족을 안겨주는 이 국밥집은 앞으로도 국밥 애호가들의 필수 맛집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달서구 와룡로 151, 1층(감삼동 476-6) / 문의 ☎0507-1325-7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