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상록수재단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지난 30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미래 6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기념식은 지난 14일 대구 인터불고호텔 엑스코에서 열렸으며, 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후원자,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95년 6월 어린이집으로 첫발을 내디딘 상록수재단은 현재 재가노인사업, 노인요양사업, 노인여가사업 등 9개 기관을 운영하며 통합적인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국악밴드 ‘나릿’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상록수재단의 지난 발자취를 담은 30주년 기념 영상이 상영되며, 재단의 성장과 변화를 함께 되새겼다. 또한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기념사와 축사, ‘30주년 비전 선포식’이 이어지며 의미를 더했다.
김후남 상록수재단 이사장은 “처음에는 힘들고 어려웠던 일도 많았지만, 함께한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이 더 많았다”며 “상록수재단이 앞으로도 즐겁고 신나는 일들을 이어가는 법인이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책무감을 느끼며 더욱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승열 성서노인종합복지관 운영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상록수재단의 창립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노인복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상록수재단은 ‘플랫폼 상록수’, ‘디지털 상록수’, ‘밸류 상록수’, ‘부스팅 상록수’ 등 4대 비전 키워드를 중심으로 향후 60년을 준비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노인복지 서비스를 통합하는 플랫폼 구축, 행정업무의 디지털 전환,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가치 중심 경영, 직원 성장 지원 체계를 통해 더 따뜻한 내일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다.
‘사람과 미래를 연결하고, 행복을 이어주는 푸르른 숲’이라는 비전 아래, 상록수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복지 실현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