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신문와이드인

점심이든 저녁이든, 식사 후 “커피 한 잔 하러 갈까?”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시대다. 그만큼 커피는 우리 일상에서 단순한 음료를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됐다. 하지만 주변에 수많은 카페가 있는 요즘, 내 마음에 쏙 드는 곳을 찾는 일은 의외로 어렵기만 하다.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줄 곳이 바로 대구 하빈면에 위치한 감성카페 ‘로드135커피’다.

‘로드135커피’는 대구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가봤을 동곡 칼국수거리 중간쯤, 동곡초등학교 정문에서 농협 방향으로 약 150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길가에 자리한 하얀색 건물, 감성적인 외관이 눈에 띄는 이곳은 단번에 카페임을 직감하게 만든다. 

1층은 주차 공간, 2층과 3층은 전체가 카페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외관부터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차량 방문 시에도 넉넉한 주차공간 덕분에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카페 내부는 층별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2층은 빈티지한 소품들과 찻잔으로 꾸며진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특히 카운터 옆 식기 진열대에 놓인 다양한 찻잔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반면 3층은 탁 트인 창과 자연광이 인상적인 공간이다. 큼직한 창으로 햇살이 가득 들어와 오후 시간대엔 멋진 노을도 감상할 수 있다. 야외 테라스도 마련되어 있어, 에어컨 바람 대신 자연 바람을 맞으며 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여유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로드135커피’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다. 달성군보건소와 함께하는 ‘심뇌혈관질환 안심카페’로, 건강을 생각한 특별 메뉴들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인 건강 음료인 ‘달성땅콩라떼’는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인상적이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준다. (단, 땅콩 알레르기 있는 분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 다른 추천 메뉴인 ‘달성금빛초 에이드’는 파인식초를 활용한 상큼한 에이드로,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다이어트 및 만성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프라페, 라떼, 에이드, 티와 커피 메뉴들이 준비돼 있으며, 쿠키나 케이크 등의 디저트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단, 일부 메뉴는 상황에 따라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

음료 맛도 인상적이다. 아메리카노는 은은한 산미와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고, 아삿추(아이스티+에스프레소 추출)는 달콤함과 쌉쌀함이 조화를 이루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인기 메뉴다. 카라멜마끼아또는 디저트를 먹는 듯한 기분을 주며, 카페모카는 초콜릿과 커피의 밸런스가 훌륭하다.

식사 후 어디로 갈지 고민이라면, 하빈면의 ‘로드135커피’를 추천한다. 

멋진 뷰와 편안한 분위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특별한 메뉴가 준비된 이곳은 마치 짧은 여행 속 쉼터 같은 느낌을 준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여유를 누리고 싶다면, 로드135커피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달성군 하빈면 달구벌대로55길 88(동곡리 135) / 문의 ☎053-583-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