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서구는 지난달 28일(수) 구청 대강당에서 ‘다자녀 후원 전달식’을 열고, 4자녀 이상을 둔 취약계층 30가구에 최신 태블릿PC 30대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다자녀 취약가정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뜻깊은 나눔에는 ㈜화성세탁기계 고승현 대표와 그의 가족이 함께했다.
고승현 대표는 “부모님의 뜻을 이어받아 대구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 조용히 기부 활동을 이어오던 중, 다자녀 가정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싶어도 태블릿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고 대표는 어머니 김근영 씨와 함께 지난 2020년부터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은 후원증서 수여를 시작으로, 구청장과 후원자가 함께 태블릿을 직접 전달하고, 다자녀 가정과의 따뜻한 소통의 시간, 그리고 자녀들이 준비한 응원 퍼포먼스로 이어지며 의미를 더했다.
수혜 가정의 김지현 씨(두류1·2동)는 “다자녀 가정에서 태블릿은 경제적으로 큰 부담인데, 이렇게 꼭 필요한 시기에 지원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고 대표의 어머니 김근영 씨가 다자녀 부모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진심 어린 공감을 표현했고, 태블릿PC와는 별도로 쌀 50포대를 추가로 후원하겠다고 약속해 더욱 큰 감동을 안겼다.
한편, 달서구는 둘째 자녀부터 출산축하금과 중학생 입학준비금 지원 등 실효성 있는 다자녀·출산정책을 발굴·추진하며, 가족 친화적인 지역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