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풍고등학교(교장 조진섭)는 지난 21일(수)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우리 전통 속에 담긴 인간애와 품격, 그리고 예(禮)의 가치를 되새기며 인성 교육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학년 일부 학생들은 대구 달성군 도동서원을 찾아 ‘선비 성년례’에 참여했다. 이들은 성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배우고, 전통 예절 교육과 더불어 관례와 계례를 체험하며 조선 시대의 성인식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성년례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성숙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자세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1·2학년 전교생은 ‘찾아가는 무형유산 진주 삼천포 농악 공연’을 관람했다. 진주삼천포 농악은 우리 민족 고유의 흥과 공동체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전통 공연으로, 학생들은 역동적인 장단과 박진감 넘치는 연희를 통해 우리 조상들이 일상 속 삶을 예술로 승화시켰던 모습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사람과 사람 사이의 조화와 연대를 상징하는 농악의 의미가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채민찬 교감과 나민석 부장교사는 “학생들이 전통문화 속에서 인간 본연의 존엄성과 공동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통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과 품격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현풍고등학교의 이번 전통문화 체험 활동은 단순한 행사 차원을 넘어,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도 변하지 말아야 할 가치를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자료제공:현풍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