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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상스포츠, 기부와 열정으로 키운다”, 푸른방송 조현수 대표를 만나다.
  • 변선희
  • 등록 2025-05-26 11: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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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장으로 종목 발전에 앞장
  • 장기 계획엔 차질, 하지만 지원은 멈추지 않을 것

한국케이블TV푸른방송 조현수 대표 [사진=푸른방송 제공]

한국케이블TV 푸른방송 조현수 대표가 대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장으로 선출되며, 국내 수상스포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인물로 업계에 잘 알려진 조 대표는 특히 수상스포츠 분야에서 직접적인 활동과 후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직전 대구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장 재임 당시, 국내 최초의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 실업팀인 '푸른방송 그린웨일즈'를 창단했으며, 현재까지 이 팀에 매년 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2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대한수상스키 웨이크스포츠협회 운영비로 사비 2천만원을 현금 기부한 사실도 알려졌다.

 

사단법인인 스포츠 종목 단체는 수익사업이 불가능해, 대한체육회의 일부 지원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기부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조 회장의 지속적인 지원은 수상스포츠 종목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역대 협회장들도 매년 7천만 원 이상을 기부하며 협회를 운영해왔지만, 조 회장의 기부 규모와 방식은 종목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게 한다”고 전했다.


 

◆“선수들, 특히 어린 꿈나무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

조 회장은 수상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결심한 동기에 대해 “가장 큰 동기는 선수들”이라며 “특히 어린 꿈나무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체전 정식 종목이고, 10만 명에 달하는 수상스포츠인이 있는 만큼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돕고 싶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협회에 대한 기부 규모를 더욱 확대한 배경에 대해서는 “지역 방송 운영이 과거와 같지는 않지만, 주로 사비를 출연해 기부를 하고 있다”며 “특히 대한수상스키 웨이크스포츠협회는 기부 없이는 운영이 어렵다. 대회 지원을 포함해 매년 1억원 선의 기부는 앞으로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기 계획엔 차질, 하지만 지원은 멈추지 않을 것”

현재는 협회장 당선 이후 상대 후보의 가처분 신청으로 인해 직무가 일시 정지된 상태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추가 기부를 포함해 안타깝지만 장기 계획 실행에 당장 차질이 생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가 계획하고 있는 주요 정책으로는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 지원 확대, 경기 인프라 및 운영 개선, 선수 랭킹의 국제화 추진 등이 있다. 그는 “직무 복귀 이후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상스포츠, 함께 키워가고 싶은 종목”

조 회장은 웨이크보드를 15년 이상 즐겨온 열정적인 동호인이다. 웨이크보드 실력은 동호인 중 상위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태권도 3단, 스쿠버다이빙 강사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그는 “푸른방송을 통한 기업광고나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태권도,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종목을 경험했지만, 수상스포츠 종목은 선수들과 협회 관계자들의 열정이 타 종목보다 훨씬 크다고 느꼈고, 발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리 종목, 순수하게 사랑해주길 바란다”

선수들과 협회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조 회장은 “선수들은 마음껏 운동했으면 한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장래에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며 운동하길 바란다”며 “그에 대한 지원은 아낌없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들에게는 “우리 종목을 순수하게 사랑하길 바란다. 협회나 종목 활동을 통한 이익 추구는 기부나 봉사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며 “이 종목은 봉사와 나눔이 근본이라는 생각을 반드시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현재 계명대학교 스포츠마케팅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푸른방송 대표와 함께 대한수상스키 웨이크스포츠협회장, 국제스쿠버다이빙 강사, 모터사이클 동호인회장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요트 종목에도 개인적인 관심이 많으며, 태권도 3단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에는 대구시 대한레슬링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해당 종목단체로부터 회장직 제안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에는 대한체육회 및 지방체육회 활동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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