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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고, 1학년 조리과 ‘전통 장 가르기’ 깊어가는 손맛!
  • 푸른신문
  • 등록 2025-05-08 13: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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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리과 3년 프로젝트 ‘장 담그기’의 핵심 단계


상서고등학교(교장 이창호)는 지난달 25일(금) 은난우관에서 조리과 1학년 학생들과 함께 전통 장(醬) 문화교육의 중요한 과정인 ‘장 가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3년간 이어지는 조리과의 특색 교육 프로그램인 ‘장 담그기’ 프로젝트의 중간 단계로, 학생들이 입학 후 직접 담근 장의 숙성 과정을 점검하고 전통 장의 깊은 맛을 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상서고의 ‘장(醬) 교육’은 한식 요리의 명인이자 전통음식 연구 권위자인 이정숙 음식디미방 연구소장의 지도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조리과 학생들은 입학 직후인 3월에 직접 메주로 장을 담그는 것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해, 이후 매일 장독을 관리하며 장의 발효와 숙성 과정을 직접 경험한다.


이번 ‘장 가르기’는 장을 담근 지 약 50일이 지나 간장을 분리하고 메주의 상태를 점검해 장의 맛을 조절하는 중요한 실습 과정으로, 단순한 조리 기술 습득을 넘어 전통음식에 담긴 철학과 과학적 원리를 체득하는 교육의 장이 됐다. 


특히, 장(醬) 관리에는 조리과 자율 동아리인 ‘요술 항아리’ 소속의 ‘장고마마’와 ‘장고숙수’ 학생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장독대 뚜껑을 열어 햇볕을 쬐어주고, 장의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하며 전통 발효 과정을 세심하게 관리하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진행을 돕고 있다.


상서고의 ‘장 담그기’ 프로젝트는 1~3학년까지 걸쳐 진행되는 장기적인 교육프로그램이다. 3학년이 되는 해에는 1학년 때 학생들이 직접 담근 장을 활용해 한식과 양식을 융합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교내 요리 경연 대회 ‘장독대전’을 개최해, 전통 음식의 현대적 계승을 실천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홍민하(조리과 1학년) 학생은 “내가 직접 만든 장을 가르면서 우리 전통의 맛이 살아 숨쉬는 것을 느꼈다.”며 “장고마마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매일 장을 돌보는 일에도 큰 애정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창호 교장은 “전통 장 담그기는 단순한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넘어 세대가 함께 이어온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살아있는 교육”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전통을 배우고 계승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의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료제공:상서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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