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신문와이드인

28일 오후 2시 1분께 대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조야동 민가까지 확산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28일 오후 2시 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조야동 민가까지 확산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오후 3시 10분께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9대와 장비 38대, 인력 165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현장에는 평균 풍속 3m/s, 최대순간풍속 11m/s의 강한 바람이 불어 불길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했다.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번지자, 오후 2시 58분 인근 주민들에게 "팔달초·매천초로 대피하라"는 긴급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산불 발생 지점에서 직선거리 2㎞ 이내인 조야동에는 주택가가 밀집해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함지산에서 치솟은 검은 연기는 중구 동인동 등 약 6~7㎞ 떨어진 지역에서도 목격될 정도로 강한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