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중화요리 전문점은 흔히 ‘반점’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장소였다. 그 시절의 대표적인 음식은 역시 짜장면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짬뽕, 볶음밥, 다양한 중화요리까지 접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화요리 음식점은 여전히 우리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긴 곳이다. 그 추억 속에서 제대로 된 맛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 매력적이지 않을까요?
오늘은 그 추억을 새롭게 재조명할 수 있는 중화요리 전문점, 신당동 ‘차오’를 소개한다.
‘차오’는 계명문화대학교 맞은편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쉽다. 특히 계명문화대학 건너편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다만 차량을 이용할 경우 전용주차장이 없으므로 인근 원룸 지역의 빈자리를 이용해야 하는 점은 참고해야 할 부분이다. 식당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쾌적하여 단체 손님들도 수용할 수 있다. 다만 대학교 근처라 점심시간에는 학생들로 붐빌 수 있으나, 방학 시즌을 맞아지금 방문한다면 한가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차오’의 메뉴는 정말 다양한 중화요리를 갖추고 있다. 요리류로는 탕수육, 칠리탕수육, 깐풍기, 라조기, 팔보채 등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고, 면류로는 짜장면, 짬뽕, 간짜장, 우동, 고추간짜장, 삼선짜장 등 클래식한 메뉴는 물론, 고유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볶음밥, 짬뽕밥, 새우볶음밥, 잡채밥 등 밥류 메뉴도 잘 갖추어져 있어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다. 특히 반반 1인 메뉴와 2인 세트메뉴는 다양한 음식을 조금씩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차오’의 대표적인 매력 중 하나는 바로 불향이다. 짬뽕의 국물을 한 입 먹으면 먼저 느껴지는 불향이 강렬하게 다가오며, 그 뒤로 칼칼하고 중독성 강한 맛이 국물까지 다 마시게 만들 정도다. 볶음밥 역시 불향이 깊게 배어 있으며, 다양한 신선한 야채와 함께 볶아져 짜장 소스와 완벽하게 어울린다. 짬뽕국물이 함께 나와 한 번에 세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이다.
‘차오’의 메뉴판에는 가게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차오’는 ‘센 불에서 볶다’는 뜻으로, 중화요리 특유의 불맛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이를 위해 100% 콩기름을 사용해 고객의 건강을 고려하고 있으며, 항상 신선한 재료와 세심한 서비스로 손님을 맞이한다고 전한다. 이들의 자신감 넘치는 자세는, ‘차오’를 방문하는 순간부터 손님에게 전달되는 진심 어린 서비스와 푸짐한 음식에서 그대로 느껴진다.
중화요리 전문점 ‘차오’는 단순한 맛의 전달을 넘어, 추억과 정성이 깃든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점심으로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하러 온 손님들도, 저녁 모임을 위해 방문한 이들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그만큼 ‘차오’는 언제든지 여러분을 만족시킬 준비가 되어 있는 곳이다.
☞달서구 계대동문로3안길 26(신당동 1697-22) / 문의 ☎053-593-8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