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며 매서운 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날, 따뜻한 국물 음식이 생각날 때, 찬바람을 피할 수 있는 국밥 한 그릇만큼 좋은 선택이 있을까요?
특히 날씨가 매섭게 추운 날, 뜨끈한 국물에 밥을 말고 고기를 한 점 올려 먹는 국밥의 맛은 그야말로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입니다. 회사 업무로 방문한 길에 우연히 찾게 된 가창 ‘조선전통소머리국밥’은 그런 추억의 맛을 제대로 담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메뉴는 단순히 국밥에 그치지 않습니다. 가마솥에서 장작불로 우려낸 소머리곰탕을 비롯해, 추어탕, 간고등어백반, 석쇠불고기백반 등 다양한 한식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석쇠불고기백반은 시골된장찌개와 함께 제공되어, 여러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추가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부족한 메뉴를 채우기 위해 단품 메뉴를 추가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날 저는 석쇠불고기백반을 선택했습니다. 국밥도 끌렸지만, 다양한 맛을 경험하고 싶어 된장찌개와 함께 나오는 석쇠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 가게 내부에서 제공되는 숭늉 한 사발로 몸을 녹이며 따뜻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숭늉은 그야말로 추위에 찌든 몸을 녹이는 데 안성맞춤이었고, 반찬으로 제공된 7가지 정갈한 밑반찬도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습니다.
메인 메뉴인 석쇠불고기는 간장베이스로 잘 조리되어 맛이 깊고, 고기의 식감도 일품이었습니다. 구수하고 칼칼한 시골된장찌개와 잘 어우러져, 점심으로도 훌륭하지만 술안주로도 손색없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각자 개인별로 제공되는 메뉴 덕분에 지인과 함께 방문해도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조선전통국밥’은 전통 방식으로, 100% 국내산 사골뼈와 친환경 무항제 고기를 사용하여 국밥을 준비합니다. 신선한 한우 소머리와 양을 사용하고, 첨가제 없이 황토가마솥에서 장작불로 정성껏 우려낸 곰탕은 건강한 음식 그 자체입니다. 이곳의 김치는 20가지 이상의 재료로 맛을 내며, 기장의 알베기 멸치액젓을 사용해 깊은 맛을 더합니다. 건강한 음식이란, 바로 이런 음식일 것입니다.
다음에 가창을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이곳을 찾아 국밥을 맛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게는 가창 스파밸리 근처, 가창로 안쪽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 넓은 공간 덕분에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위치가 처음엔 헷갈릴 수 있으니 지도 검색을 추천드리며, 가게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175길 12(냉천리 38-3) / 문의 ☎053-768-5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