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 물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 준공식이 지난달 26일(화) 구지면 국가물기자재인증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은 환경부, 대구광역시, K-water, 한국환경공단 및 국내 물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건립된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는 물기업이 개발한 기술 및 제품 중 펌프, 밸브, 유량계 등 유체관련 물기술의 성능을 시험·검증할 수 있는 시설로, 2022년 11월 착공했으며, 준공 후에는 K-water에서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물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국제적 수준의 성능시험 시설이 필수이나, K-water 연구원, KTC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의 시험기관에서 운영 중인 유량계, 수도미터기, 펌프 등 유체분야의 성능시험 시설은 현재 포화상태로 기업들의 수요를 더 이상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부 기업은 자체 성능시험시설을 구축하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중소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국내 물기업의 특성상 시설을 구축하기가 쉽지 않다.
시설이 완공되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대형 시험설비를 갖춘 국제적 수준의 성능시험 및 기술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