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남부지역 첫 수능시험장으로 비슬고등학교가 선정되어 14일 시험이 치러졌다. 올해도 어김없이 입시 한파 속에 열린 수능은 수험생들의 손과 얼굴을 차갑게 얼렸다.비슬고등학교 입구엔 새벽부터 수능대박을 기원하기 위해 학부모를 비롯해 선생님들과 학교 선후배, 그리고 여러 단체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수험생들도 인근 지역에서 오다보니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시험장을 입장하는 모습이다.대구 도심과 인접한 달성군의 다사와 가창지역과는 달리 논공, 현풍, 유가 등 달성군 남부지역의 수험생들은 매년 수능 시험을 위해 멀리 떨어져 있는 수능시험장으로 이동해야만 하는 불편을 겪어와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가 끊임없이 이어져 오는 실정이었다.이에 대구시의회 강성환 의원은 지난해 대구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시 달성군 남부 지역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능 시험을 위한 원거리 이동의 불편함을 호소, 정책 반영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추진했다.강성환 대구시의회 의원은 “잊었던 기억이 되살아나고, 팬이 가는곳마다 정답이 되어서 수능 대박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논공, 유가, 구지 지역의 학생들은 가까운 곳 비슬고등학교에서 수능시험을 치게 되어서 저도 대단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한편, 강성환 의원은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준 대구시교육청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취재:푸른방송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