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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환절기 ‘폐렴’ 주의하세요!
  • 푸른신문
  • 등록 2019-1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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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입니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호흡기 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폐렴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한 아이들의 부모님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한의원을 찾고 계십니다.

‘폐렴(肺炎)’은 폐의 염증이 생긴 상태를 의미합니다. 크게 미생물, 바이러스, 세균 등에 의한 감염성과 약물이나 이물질 흡인, 알레르기 등으로 인한 비감염성 폐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폐렴의 주 증상은 발열, 기침, 가래로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여 오인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38℃ 이상의 고열과 함께 누런색의 가래가 나온다면 폐렴을 의심해야 합니다. 기침, 가래 증상 외에 폐 기능 저하로 인한 호흡곤란이 나타나기도 하며, 아이들의 경우 가슴이 아프다며 흉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한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증상, 오한, 두통, 근육통과 같은 전신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폐렴은 병력청취와 청진을 통하여 진단을 하며, x-ray검사를 통해 확진을 하게 됩니다. 필요한 경우 객담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가려내게 됩니다.

세균성 폐렴으로 진단받게 되면 항생제 복용이 불가피하지만, 바이러스성 폐렴의 경우 항생제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 아이들의 경우 감기증상이 생기면 폐렴으로의 진행 등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미리 사용하기도 하는데 예방목적의 항생제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폐렴에 걸리더라도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 금방 호전이 되며 길어지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치료가 됩니다. 평상시 면역력이 약한 노인, 어린아이나 만성호흡기질환, 심혈관계 질환 등의 기왕력이 있는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환자의 몸 상태와 증상에 따라 다양한 처방이 활용되어 집니다. 염증상태가 심한 경우 마행감석탕, 소청룡탕 등을 활용하며, 폐 점막이 예민하고 건조한 경우 맥문동탕, 경옥고와 같은 처방으로 점막을 윤택하게 도와줍니다.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양치질을 통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합니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습관화 합니다. 폐렴은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의 경우 사람이 많은 곳에 갈 때는 항상 마스크를 씌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과 음주를 삼가하고 평상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을 취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아이들은 폐렴 예방접종이 도움이 됩니다. 보중익기탕이나 십전대보탕과 같은 한약과 예방접종을 병용할 경우 그 효능이 증대되는 연구결과도 있어 예방접종 전에 체질에 맞는 한약을 먼저 복용하여 환절기 건강을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배도라지차, 모과차, 귤피차를 따뜻하게 복용하는 것도 좋으며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호흡기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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