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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인생의 맛을 뽑다’ 짬뽕 잘~ 볶는 집
  • 푸른신문
  • 등록 2024-08-30 09: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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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보배반점


탕수육이 먹고 싶어 토탈 사이트로 검색해 찾은 탕수육전문점이 휴일인 관계로 반점 탕수육을 먹게 됐다. 월성동에 있는 ‘보배반점’이다.
상가 주차장에 주차하고 식당에 들어서면 깔끔하고 약간 힙한 느낌이 나는 홀이다. 한쪽에 앉아서 탕수육과 짬뽕을 시켰다.
탕수육 한입 먹는 순간 같이 간 일행과 서로 눈이 마주쳤다. 많이 바싹하지는 않지만, 두툼한 찹쌀가루 속에 가득한 고기가 씹히는데 뭐로 밑간을 했는지 간이 잘 맞고, 육즙이 터져 입안 가득 행복한 느낌이 난다. 찹쌀가루를 사용해서 그런지 담백하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소주를 부르게 한다. 자작하게 부어서 나온 탕수육 소스는 달콤하고 약간 새콤한 맛인데, 탕수육의 맛을 더 고급스럽게 하고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보배반점’은 다른 반점들과 다르게 연한 짬뽕이다. 짬뽕의 성지 대구에서 짬뽕 매니아인 저로서 약간 실망스런 비주얼이었다. 요즘 짬뽕집에 가면 진하고 걸쭉하게 보이는 국물에 다양한 해산물로 먹기 전부터 입맛이 당기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연하고 싱거워 보이는 짬뽕이 나왔다. 하지만 맛을 보는 순간 담백하고 진한 느낌에 국물에 잘 삶아진 쫄깃한 면발까지…. “카~~” 소리가 절로 나오는 맛이다. 여기에 셀프바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밥까지 말아서 먹으니, 입에서 흥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다.
‘보배반점’은 거의 모든 것이 셀프로 이루어지는데 김치, 양파, 단무지, 산고추, 공깃밥까지 눈치를 안 보며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추가로 주문해 먹은 ‘유린기’도 맛있고, 간짜장을 먹는 손님들이 많은 걸 봐서 모든 음식이 맛 나는 것 같다.
그리고 ‘보배짬뽕’만의 공간이 있다. 메밀차, 둥굴레차, 옥수수차 등이 구비되어 있고, 핸드폰 충전도 가능하며, 식사 후 편안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게 입구에 커피 머신과 제빙기가 있어 따로 카페에 가지 않아도 된다.
달서구 신월성 쪽에 가실 일이 있으면 ‘보배반점’ 월성점에서 인생 탕수육 한번 즐겨 보길 바란다.

☞달서구 조암로 13 / 문의 ☎053-636-4777 이권수 객원기자

이권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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