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부촌각
친구와 함께 세천에서 점심 맛집을 찾다가 가본 한우숯불구이 전문점 ‘부촌각’은 점심 특선 리뷰가 많이 있어 방문하게 됐다.
점심으로 메뉴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방문해 봐도 좋을 것 같은 곳이 바로 ‘부촌각’이다.
‘부촌각’은 한우류(모듬구성(살치살, 등심, 갈빗살, 업진살, 부챗살), 안창살, 꽃살, 등심, 부챗살, 업진안살, 한우갈비살, 한우차돌박이, 육회, 양념갈비 등) 숯불구이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맛 좋은 한우를 부위별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지만 점심 특선 메뉴에는 갈비탕, 버섯불고기, 차돌된장찌개를 돌솥밥과 함께 제공하고 있어 꼭 한우를 먹지 않아도 점심으로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부촌각’은 다사읍 세천리 1565-11로 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2단지 아파트와 알뜰 세천주유소(S-OIL) 사이 커브길 부근에 있다. 전용 주차장이 건물 뒤에 있기는 하나 좁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하지만 가게 주변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
내부는 4인용 테이블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고 특히 점심에는 웨이팅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점심 특선의 기본 찬은 7가지(김치, 깍두기, 깻잎조림, 오이무침, 두부조림, 구운 김, 어포 조림)으로 정갈하게 제공되며, 돌솥밥을 기본으로 3가지(갈비탕, 버섯불고기, 차돌 된장찌개) 중 정하면 된다.
기본인 돌솥밥+차돌된장찌개로 주문했다. 갓 지은 돌솥밥의 밥을 덜어내고 돌솥에 물을 부어두면 숭늉을 마실 수 있다. 공깃밥과 달리 갓 지은 돌솥밥은 포슬포슬하고 밥에 윤기가 흐르는 것 같아 식욕이 자극된다. 차돌된장찌개는 조금 칼칼하고 차돌 부위 고기가 들어가 있어 맛이 일품이다. 된장밥으로 먹으면 저녁에 술안주로도 너무 좋을 것 같다.
기본 찬들도 맛이 좋아 메인요리가 없어도 밥을 먹을 만큼 훌륭해서 꼭 저녁 모임 자리가 아니라도 충분히 점심 식사로도 좋다.
저녁에 대표메뉴인 소고기구이를 한번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숯불 앞에서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그런 수고를 하면서도 보들보들한 소고기의 맛인지 꼭 확인하고 싶다.
☞달성군 다사읍 세천북로 30(세천리 1565-11) / 예약전화 ☎053-581-0007
정일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