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빈방
24시간 무인카페 ‘빈방’에서 깜짝 바리스타가 되어보세요~!!
한국 사람은 시민의식이 높아서 공공장소에서 물건만 두고 자리를 비우더라도 그 물건이 도둑맞거나 잃어버릴 염려가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인지 최근엔 무인상점이 많이 생겼는데 오늘 소개할 곳도 그중 하나인 무인카페입니다.
무인카페 빈방은 점주가 없고 손님이 직접 계산하고 음료 제조하고 먹고 나면 뒷정리까지 스스로 하는 곳으로, 저렴한 가격에 편히 이용할 수 있는 가성비 만점 카페입니다.
게다가 매장에서 음료를 먹을 수도 있어 조용하게 차를 마시며 즐기기엔 딱 맞은 곳으로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을 편하게 해준답니다.
혹여 가격이 저렴해서 맛이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엄선된 원두만을 사용하신다는 자신감답게 모든 음료가 맛있습니다.
결제 및 음료 제조는 자동으로 진행되는 부분으로 매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결제하고 음료를 뽑을 수 있는 기계와 그 옆으로 셀프바가 있습니다.
표기되어 있는 안내에 따라 순서대로 결제-음료 선택-음료 추출 등으로 진행하면 되며, 처음 기계 앞에 섰을 땐 당황스러워서 어쩌나 하는 마음도 있지만, 안내문을 보고 그대로 진행하면 어느새 손엔 맛있는 커피가 들려있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커피를 직접 내리는 바리스타가 된 듯한 기분이 듭니다.
다만, 아무래도 기계로 자동 제조하는 터라 메뉴 자체는 다양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차후 더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빈방’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곳이어서 늦은 저녁이나 새벽녘까지도 이용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고 주인 눈치 볼 것 없이 몇 시간이든 원하는 만큼 자리를 이용할 수 있어 학생들도 많이 이용합니다.
언제든 편하게 차를 마시며 즐길 수 있는 ‘빈방’에서 여러분들도 깜짝 바리스타가 되어보는 기분을 느끼며, 맛있는 커피 한 잔 어떠신가요?
☞달서구 장기로 182, 1층 / 문의 ☎053-559-5062
배태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