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과 국립대구과학관 상생발전 맞손
달성군은 지난 23일 군청 상황실에서 달성 화석박물관 건립사업의 성공적인 건립과 향후 지속적인 양 기관의 상생발전을 위해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김주한)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3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건립사업 사전평가 최종 통과로 달성 화석박물관 건립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달성군은 지속적인 박물관 운영방안 구상으로 국립대구과학관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속적인 실무협의과정을 거친 후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협약내용을 살펴보면, 달성 화석박물관과 국립대구과학관간 내·외부 공간연계 방안 협력, 이용고객의 편의증진을 위한 통합입장권 도입 방안 협력, 상생발전 가능한 건축계획 수립을 위한 상호 협력, 전시물 상호교환, 공동전시·교육·행사 등 전시 프로그램 협력 개발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건립단계부터 양 기관이 참여함으로써, 건축물간 진출입 연계 및 통합 입장권 도입에 따른 자연스러운 관람객 유도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화석박물관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국립대구과학관의 기존 콘텐츠와 상호 보완 가능하며, 지속적인 상생모델로 발전시켜 단일 박물관의 한계를 넘어 상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평가할 수 있다.
김문오 군수는 “이번 협약체결로 연간 77만 명이 방문하는 국립대구과학관과의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기에 기존 박물관의 고질적인 관람객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달성 화석박물관과 국립대구과학관을 성공적인 상생모델로 발전시켜 꾸준히 사랑받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김주한 국립대구과학관장은 “국립대구과학관 개관부터 달성군과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보다 두터운 협력관계를 마련했기에 향후 지역과학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달성 화석박물관 위치는 유가읍 상리 971번지이다. 부지면적 45,184㎡(활용면적 8,980㎡)로 대구 테크노폴리스지구내 체육시설용지이며, 달성군은 달성 테크노스포츠센터와 함께 해당부지에 편익시설 용도로 박물관 건립사업을 추진해왔다.
화석박물관 사업비는 227억 4,000만 원, 건립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995㎡ 정도로 계획 중이다. 사전평가 통과로 사업비의 40%를 국비로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으며, 현재 행정안전부에 중앙투자심사 의뢰중인 상황이다. 달성군은 향후 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자료제공:달성군청>